중소기업의 의장등록출원이 대폭 증가하는 등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기업의 의장등록출원이 지난 98년말 2만5천155건에서 지난해말에는 3만8천500건으로 53.1%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과자, 유제품, 담배 등 제조식품 및 기호품이 281%, 의류 및 악세사리 78.4%, 침구, 실내장식품, 조리용기 등 생활용품 72.4%, 가구, 조명기구, 주방설비용품 등 주택설비용품 94.4%, 디지털TV 등 전기전자 및 통신기계가 39.5% 증가했다.
또한 21세기 디지털시대에 따라 소비자의 욕구가 기능적인 만족을 넘어 감성적인 만족을 추구해 휴대폰, 조명기구, 주방설비용품 등에서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변화가 민감하게 반응해 의장등록출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특허청은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의 의장등록출원은 98년 6천140건에서 지난해말에는 1만617건으로 72.9%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안개발 사업을 통해 범한공업, 뉴본산업, 부방테크론, 에센시아 등 중소기업이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보유중인 의장권과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의장등록출원 열풍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심사처리기간을 현재 9.6개월에서 올해안으로 8개월까지 단축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디자인의 권리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042)481-5370.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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